배신감 극복, 실연 극복

배신감 극복, 실연 극복

배신당한것도 억울하고 실연당한것도 너무 억울해요.

그래서 일도 팽개치고 밥도 안먹고 술만먹고 잠도 못자고
내가 지금 살아있기한건가 싶을정도로 피폐해져요.

저녁에 눈 감을때 아침이 오지 않기를 바래요.

왜 나만 이래야 하는지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한심하고 바보같은 자신을 보면서
나는 또 무너져요.

이런 하루가 되풀이되고
엉망이 되버린 자기를 알면서도 스스로 일으킬 수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깝네요.

잘 읽지도 않는 책을 읽으며 다른 생각들을 해보려다. . .

눈에 들어온 글귀

잃어버린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일은 무척 힘들다. 그러나 다시 찾을 수 없는 것에 매달리다보면 더 많은 것을
잃게 된다. 내가 의미있게 써야 할 시간,내가 더 사랑해야 할 사람들 그리고 나 자신까지도,ㅡ에리히 프롬ㅡ

사랑의 기술중에서. .

여기서 나자신까지도 잃어버린다는 말이 왜 이렇게 슬프고 가슴이 아픈지. . ㅠ.ㅠ

이미 나는 나를 잃어 버리고 있는 중인것 같아요.

나는 나마저 배신하고 제일 아프게 하고 제일 상처주고 있어요.


이제는 말해요.
내가 못나서 그런것도 아니고 그사람이 잘나서도 아니야.
내 잘못이 아니야.
나 자신까진 잃어버리지 말자.
그러니
자꾸 기다리지 말고
자꾸 매달리지 말자.
억지쓰지 말자.
아픈 나를 내가 잘 보듬어 보자.

내 자신을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나는 나를 다시 찾을 수 있어.